경찰이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해 논란이 된 기자 단체대화방에 대한 내수에 착수했다.
3일 경찰은 불법 촬영물이 유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기자 카톡방’ 내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정보교환을 하던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물, 음란물, 성매매업소 추천, 성매매 후기 등을 공유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단톡방에서 클럽 버닝썬 성폭력 피해 추정 영상을 공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 측은 “해당 채팅방을 수사해달라는 국민 청원과 언론 보도가 잇따르며 내사에 착수했다”라고 말했다.
기자단톡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청원인은 “일부 타락한 가자들 때문에 언론에 대한 불신감만 조성되고 있고, 2차 피해가 더욱 확산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미 기자로서의 그 자격을 상실했고, 영원히 언론계에서 퇴출당해야 함이 마땅하다”라며 “해당 단톡방을 명명백백하게 수사해 주시고, 단톡방에 참여한 기자들을 관련 법에 따라 단호하게 처벌해 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