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던 한 시민을 폭행해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LG트윈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A씨를 말리기 위해 다가온 시민 B씨를 A씨가 주먹 등으로 공격하면서 큰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본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마운드에 오른 현직 프로 야구 선수인 것으로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A씨의 여자친구는 지난 2017년 한 종합편성채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구설수하면 야구선수지”, “야구선수에 대한 편견이 안 생길 수가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