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싸움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갑자기 여성 목격자를 제압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는 경기도 이천의 한 식당에서 경찰이 목격자를 거칠게 제압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2시가량 경기도 이천의 한 식당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목격자들의 진술을 듣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이 여성 목격자의 목덜미를 잡고 바닥에 내리꽂았다.
심지어 쓰러진 여성의 위에 올라타 상체를 잡고 바닥에 내리친 뒤 수갑을 채웠다.
이에 일행들이 “뭐하는 거냐”고 항의하자 다른 경찰관이 “공무집행 방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가 “이 사람이 무슨 죄가 있냐. 싸운 사람은 따로 있는데 한마디 했다고 이래도 되는 거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러나 싸움의 당사자들은 식당 바깥에서 가게 안을 구경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경찰이 사고 조사하나 보다 했는데, 전혀 안 들었다”라며 “(경찰관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벗어 달라고 말하면서, 마스크를 조금 벗겨드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갑을 채우려면 그냥 채워야지 왜 나를 앞뒤로 잡아 흔드느냐.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폭행을 당했다. 공무집행방해 한 적 없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