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지역에 위치한 필리핀에서 여성경찰들로만 이루어진 경찰서가 문을 열었다.
이 경찰서에 배치된 경찰관은 총 21명으로 모두 ‘여경’ 이다.
15일, 필리핀 현지매체인 ‘일간 인콰이어러’ 등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에서는 지난 14일에 필리핀 중남부 시키호르주(州) 마리아시에 여경만 근무하는 경찰서를 새로 개소했다고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운전과 사격, 체포술을 비롯해 순찰과 치안 유지 등에 필요한 경찰교육을 이수했다며 버나드 바낙 경찰청 대변인이 이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시키호르주 등을 관할하는 중앙비사야스 지방경찰청의 데볼드 시나스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마리아 경찰서 개소는 공공안전과 치안 서비스를 향상에 여성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경들의 현장 치안 업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현재 필리핀의 총 경찰관 수 19만명 가운데 12%가량이 여경으로 조직되어있다.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2017년을 기준으로 총 경찰관 수 11만6812명, 전체비율로 10.57%를 여경이 차지하고 있으며,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