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장녀가 희생해야 한다는 글을 본 네티즌들이 크게 분노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솔직히 가난한 집은 장녀가 희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집이) 가난할수록 장녀가 정신 차리고 돈 벌어야한다”라며 “나도 우리 언니가 우리 집 힘들 때 대학 간다고 했으면 솔직히 원망했을 듯”이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물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거지만 장녀가 도움을 주지 않는 경우와 정신 똑바로 박혀서 일하는 경우 집안 차이가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부모님이 자식들을 위해 한 희생에 보답하는 마음과 내 동생들이 좋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좀 더 헌신하고자 하는 거고 동생들도 그 부분을 알고 고맙고 미안함을 느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가정형편이 안 좋다면 먼저 나이 먹고 사회생활 가능한 첫째가 벌 수밖에 없겠지만 누구도 희생을 강요할 순 없다”, “태어난 순서가 빠를 뿐인데 왜 희생을 강요하는지 모르겠다”, “가족 다 같이 힘을 합쳐야지”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