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명성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가수 엘튼 존이 디즈니의 ‘라이온 킹’ 실사판 영화에 대한 비평을 쏟아내 그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엘튼 존이 패션 매거진 GQ와의 인터뷰를 하던 도중 ‘라이온 킹’ 실사 버전 OST에 본인이 “엄청나게 실망했다”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최근 진행된 GQ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실사판 ‘라이온 킹’을 봤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실사판 ‘라이온 킹’은 내게 큰 실망감을 줬다. 음악을 온통 망쳐 놨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가 실망하게 된 이유도 자세히 밝혔다.
“실사판 영화의 음악은 대부분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과 같았는데, 그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환상과 즐거움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엘튼 존은 1994년 개봉한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의 OST를 담당했으며 영화와 함께 ‘클래식’의 반열에 오른 곡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와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이트'(Can’t You Feel the Love Tonight) 등을 작곡하였다.point 220 | 1
“영화의 창의적인 비전이 음악에 대해서만큼은 다르게 적용된 것 같다. 나는 환영 받지 못했고, 존중 받지 못했다. 그게 슬프다”라면서 자신의 음악과 관련해 더욱 컸던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