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축제 라인업에서 인기 아이돌의 등장은 ‘필수 조건’이 됐다.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각 학교별 축제 라인업’이라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유명 가수들이 많이 출연하는 대학의 축제 티켓 암표가 나오는 등 많은 이들이 대학 축제의 초청 가수에 주목한다.
이에 축제 무대에 초청되는 가수가 누구냐에 따라 ‘잘 나가는 대학’을 판단하기도 한다.
초청 가수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가 큰 만큼 각 대학 학생회들도 유명 가수들을 초청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면 대학 축제에 아이돌 가수를 섭외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까.
지난 20일 중앙일보는 서울 소재의 한 대학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제에 드는 비용에 대해 물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대형 콘서트 급 축제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S급 가수의 경우 섭외비만 3000만원 이상이며, A급 아이돌의 경우 2500만원 안팎이 드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학 축제 고나계짜는 “무대 설치비로 2000만원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보통 1억원 이상이 든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