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킥보드를 타다 포르쉐와 접촉 사고를 낸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라비 인성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26살 대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일요일 오후 5시 여자친구와 킥보드를 타고 놀던 중 조작이 미숙해 넘어졌는데 다치는것은 물론 옆에 있던 차와 킥보드가 부딪히면서 차량이 조금 찌그러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자친구를 일으켜 수습하려는 와중에 남자 두분이 다가와 괜찮냐고 걱정했다. 정신이 없었지만 직감적으로 ‘이분이 차주시구나’ 했고, 여자친구가 아파해 차주분께 연락처를 드리고 헤어졌다. 필요한게 있으면 연락하겠다고 하더군요”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차량 파손부위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차량에 다가갔을때 포르쉐임을 확인했고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월요일 아침에 차주분께 문자를 보내 답장을 받았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 글쓴이는 이전에도 이런 일을 겪은적 있는지, 있다면 비용은 어느정도 나왔는지 물었다.
미리 준비가 좀 필요할 것 같다는 글쓴이의 문자에 차주는 “많이 안다치셨나 모르겠네요. 하필 차가 찌그러져서 더 놀라셨겠어요. 두분 아직 학생이신 것 같은데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이라서 금액은 걱정 안하셔도 된다”면서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주는 “킥보드 위험하니까 조심해서 다니시고 라비랑 그루블린 음악 많이 사랑해주시면 저는 충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사고 당시엔 몰랐는데 연락처를 주고 받은 사람이 빅스의 라비였다”고 밝히면서 감사함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ㅠㅠ 라비님 인성 대박이네요! 꼭 널리 퍼졌으면 좋겠네요”, “라비 요즘 예능 자주 나오고 웃기길래 호감이었는데 인성도 좋네”, “와 인성 ㅠㅠㅠ 훈훈 ㅠㅠㅠㅠ”, “오늘부터 라비 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