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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아기 울까봐 ‘승객 200명’ 줄 선물 직접 준비한 엄마


생후 4개월 된 아기와 비행기를 탄 한 엄마가 승객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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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서울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데이브 코로나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데이브 코로나 인스타그램

코로나씨는 “한 한국인 엄마가 비행 중 4개월 아기가 울 때를 대비해 사탕과 귀마개가 담긴 선물을 줬습니다”라면서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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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코로나 인스타그램

사진 속 그가 받은 비닐 꾸러미에는 사탕, 과자, 귀마개와 함께 짧은 편지가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4개월 된 준우입니다. 저는 오늘 엄마, 할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이모를 보러 가요. 태어나 처음 비행기를 타서 조금 떨리고 무서워요. 그래서 울거나 너무 시끄럽게 할 수도 있어요. 약속은 못 하지만 조용히 가도록 노력할게요. 엄마가 당신을 위해 귀마개와 사탕이 담긴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저 때문에 너무 시끄러울 때 쓰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라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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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코로나 인스타그램

10시간이 넘는 여정에 자칫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칠까 엄마는 이륙 전 200여명의 승객에게 이 선물을 일일이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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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페이스북 게시물은 순식간에 큰 화제가 되어 영국 데일리메일, 호주 뉴스닷컴, 미국 굿모닝아메리카 등이 이를 보도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200개가 넘는 선물을 준비한 엄마의 정성이 감동적”, “이런 센스있으신분이 한국인이라니”,  “이런 일들이 배려 아니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위한 아름다운 일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기를 사랑하는 만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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