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포장지에 혹해 물건을 구매해본 적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
여기 구매자들을 분노하게 만든 마케팅 수법이 있는데,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가 10개의 구매 후기를 소개했다.
1. 빨리 닳는 방향제
먼저 방향제 구매자의 후기다.
방향제가 너무 빨리 닳아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밝은 조명에 비춰본 결과 그 실체를 접하게 됐다.
2. 분리수거용 쓰레기통
다음은 분리수거가 가능해(?) 보이는 쓰레기통이다.
세개의 구멍이 있었지만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부는 일반 쓰레기통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3. 대용량 샤워젤
상큼한 요구르트가 들어간 샤워젤이다.
포장지를 뜯어보았을 땐 처음보는 통의 비주얼이다.
알고보니 용량에는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
4. 운동화 광고
휴대폰 화면에 머리카락이 있었던 것 처럼 화면에 선이 그어져 있다.
머리카락을 떼어내기 위해선 화면을 스크롤할 수 밖에 없는데, 사실은 이를 이용해 쇼핑몰 홈페이지로 들어가게 만드는 뻔뻔한 마케팅이다.
5. 선글라스가 그려진 풍선
풍선을 불면 선글라스를 쓴 사람의 형상이 제대로 드러날 것 같은데, 바람을 다 넣고 나면 세상 소심한 얼굴이 거대한 풍선에 그려져 있다.
6. 대용량 접착제
이번에는 접착제의 실체를 안 구매자의 사진이다.
조금씩 톡톡 두드려도 강력한 접착력으로 오래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 양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7. 물에 넣으면 자라나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이 원래 이런 모습인지 헷갈린다.
이 제품은 물에 넣으면 스파이더맨 모습이 나온다고 하는데, 먼저 말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것 같은 비주얼이다.
8. 청바지 반값 할인
가게 창문에 떡하니 붙여놓은 ‘50% off’에 모든 제품이 반값이라 생각하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자세히 봐야 한다.
앞에 적힌 ‘up to’는 ‘최대 50%까지’를 뜻한다.
9. 핫도그
씹는 순간 육즙이 흘러내릴 것 같은 핫도그의 모습에 홀린 걸까.
포장지를 뜯어 내용물을 확인한 순간 먹다 남긴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되는 핫도그다.
10. 강아지 모양 풍선
포장지에 귀여운 동물캐릭터가 그려진 풍선인데, 실제 불고 보면 전혀 다른 제품이라 해도 손색없는 비주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