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화이글스 신정락 선수는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이날 검사한 결과 오늘(31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신정락과 함께 한화이글스 2군에서 지내다가 최근 1군으로 올라온 선수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역학조사하는 한편 가족 2명도 검사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다. 1군에서는 지난 6월 27일 kt와의 경기가,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달 27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마지막 출전으로 꼽힌다.
KBO는 퓨처스리그 경기를 중단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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