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많은 이들이 다치고 아팠던 5.
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날이다.
그런데 5.18 당시 시민들을 지키다 고문으로 숨진 시민들의 영웅이 있었다.
바로 ‘안병하 경찰국장’이다.
그는 “도망가는 시민을 쫓지 말라. 시민이 다치지 않도록 유의하라” 라고 말하며 모든 공권력이 광주시민을 위협할 때 보호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는 당시 전남 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었는데 경찰 기동대에 “공격 진압 보다 ‘방어 진압’을 우선하라”고 지시하며 시민을 지켰다.
“경찰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자신의 신념으로 경찰들의 총기를 회수하고 5가지의 데모 저지 방침을 알렸다.
하나, 절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의 희생자가 있더라도)
둘, 일반 시민 피해 없도록
셋, 주동자 외에는 연행치 말 것 (교내에서 연행 금지)
넷, 경찰봉 사용 유의 (반말, 욕설 엄금)
다섯, 주동자 연행 시 지휘 보고 (식사 등 유지)
그는 결국 이러한 방침으로 인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끝난 뒤 ‘직무유기 및 지취 포기’혐의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다 고문휴유증과 생활고로 사망했다.
오늘은 5.18 그의 죽음과 많은 이들의 죽음을 기리며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도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