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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책 착불비 안주려고 기사님 무시한 ‘부경대 무개념’ 학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택배비를 내지 않으려고 택배 기사님을 고의로 무시한 대학생이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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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 페이스북 페이지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는 부경대학교 학생과 중고 거래 도중 일어난 황당한사건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처음 올라온 글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글쓴이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한 부경대 학생 B씨에게 공업수학 책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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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으니 책을 착불 택배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A씨는 B씨의 말을 듣고 책을 착불 택배로 보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뉴스1

그런데 B씨에게 책이 배송되는 날, 택배기사가 A씨에게 다급하게 연락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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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불택배비를 받아야 하는데 B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택배 기사는 주소에 적힌 4층까지 열 번 넘게 왕복했다며 “집에서 티비 소리, 여자 웃음 소리가 들리지만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답이 없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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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없는 척하는게 다 보인다”라고 말하는 기사님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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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었던 A씨는 B씨에게 문자를 보냈으나 답장은 오지 않았다.

 

방법을 찾던 A씨가 부경대 학생복지과 장학팀을 사칭해 카카오톡을 보내자 B씨는 바로 답장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A씨는 B씨에게 공업수학 책 판매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택배기사님께 착불택배비를 보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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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B씨는 택배비 5000원을 송금했으나 계좌번호가 아닌 토스 어플을 이용했다.

 

택배 기사는 택배비를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토스를 설치하고 가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뉴스1

A씨는 “기사님이 결국 화가 나서 월요일에 부경대에 찾아간다고 하셨다. 진짜 그렇게 살지 마라. 돈을 떠나 양심을 팔지 마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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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택배기사와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택배기사는 “사람을 농락하고 유린하는 것도 아니고 바쁜데 이게 무슨 짓인지. 과가 어딘지 알려주세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인과응보를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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