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명한 대형 생수 회사인 풀무원샘물이 협력사를 상대로 계속된 갑질을 해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있다.

 

29일 JTBC ‘뉴스룸’의 보도에 따르면 풀무원샘물 본사의 담당자가 협력사에 수시로 금전을 요구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전해진 내용을 보면 풀무원샘물 본사 담당자는 작년 6월 생수 운반을 담당한 업체에 자신의 해외여행 일정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유흥 비용 견적을 알아봐달라는 말도 했으며 현지 성매매도 암시하고 있어 더 큰 충격을 전하고 있다.

이에 협력사 측은 담당자에게 현지 가이드를 소개해 주었으며 유흥비로 술값과 성매매 비용 등 수백만 원을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 뿐만 아니라 수시로 돈을 요구했으며 가족여행 숙박비도 받아내는 갑질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2017년에는 풀무원샘물이 빌린 창고의 월세를 협력사에게 떠넘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협력업체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면 협력사 관계자는 “이거 해결 못하면 짤린다고 해서 한 6개월동안 250만원씩 공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협력사는 이러한 갑질 요구를 거절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만약 요구를 거절하면 또 다른 갈굼이 이어지거나 다른 운송사를 찾는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협력사도 갑질을 당한 정황이 전해졌다.

 

지게차로 물통을 옮기는 운송기사는 보통 운송만을 하지만 본사 직영점과 대형 마트를 제외한 대부분 가맹점에서 하역까지 맡았다고 전해졌다.

이 업체는 하역 비용과 입찰 과정의 불공정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제기를 하자 풀무원샘물은 운송 계약을 1년 연장한 대신, 수년 동안 맡겨 왔던 창고 운영 업무를 배제시켰다고 했다.

그러나 풀무원샘물은 창고 월세에 대해서는 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하역비는 계약서에 따라 일부 지점은 지급했으며 입찰 과정에서 협력사에 불이익을 준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협력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풀무원샘물을 민형사상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