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모든 학교에 ‘급식용 수저’를 일괄 제공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부산시 초·중·고·특수학교 가운데 약 53%를 차지하는 학교에서는 급식용 수저가 제공되지 않아 학생들이 개인 수저를 지참해 등교했다.
현재 부산시에서 급식 시간에 수저를 제공하는 학교는 295개 학교 (약 47%)에 불과하다.
학교에서 수저를 제공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조리종사자의 업무 가중과 함께 수저 훼손 및 분실이 가장 두드러졌다.
그러나 부산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이미 모든 학교에서 급식용 수저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교육청의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용 수저 보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교실배식 학교의 경우, 유휴교실을 활용해 식당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생적이긴 할 듯”, “숟가락 가지고 다니는 학교는 처음 들어봤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