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수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공연을 펼쳤다.
지난 2일 방탄소년단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진행했다.
총 9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은 퀸의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가 열린 장소이자,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의 과거 홈구장이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세계적 인지도가 없으면 대관 자체가 힘들다고 알려졌다.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한 방탄소년단은 첫 무대로 그리스 로마 신전을 재현한 화려한 세트에서 ‘디오니소스’를 열창했다.
이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쩔어’, ‘뱁새’, ‘불타오르네’, ‘아이돌’, ‘페이크 러브’ 등 히트곡과 멤버별 솔로곡을 부르며 관객들과 호응했다.
방탄소년단은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장치와 화려한 칼군무로 무대를 꾸몄다.
공연 중 진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다”라며 “이걸 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진이 “에~오”를 선창하자 팬들은 “에~오”라고 화답했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멤버들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민은 “오늘 정말 아름다운 날이었다.
가슴 깊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여러분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RM은 “여러분은 우리가 이 일을 계속해도 된다는 살아있는 증거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여러분을 위해 노래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