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유럽인들이 ‘눈 찢는’ 행위가 한국인들에게 안 좋은 뜻이라는 것을 모를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이 알게 될 것이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인 스테파노 라바리니는 18일 이란과의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최근 있었던 러시아 대표팀 코치의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러시아 여자 배구 대표팀 코치 세르지오 부사토는 지난 5일 도쿄 올림픽 예선 경기에서 한국 팀을 향해 ‘눈 찢기’ 세레모니를 선보여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지난 17일 한국배구협회는 러시아배구협회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하고 조치를 요구했고, 러시아배구협회는 공식 사과문을 보내 해당 코치의 징계 사실 또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