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12부작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16일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데 ‘천리마마트’의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은 “빠야섬은 가상의 섬이다. 원작 그림부터 특정 문화권을 의도하고 그렸다는 느낌이었는데 드라마에서 한국 배우를 피부색 칠해서 분장한 상태로 티저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빠야족’은 외국인 이민노동자 무리다.
누리꾼들은 외국인 노동자의 피부색을 어둡게 칠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을 벌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만약 동양인 캐릭터를 백인이나 흑인이 노랗게 얼굴 칠하고 맡는다고 생각해 봐라. 누가봐도 인종차별이다”, “원주민도 피부색이 다양할 수 있는데 굳이 등장인물 전부다 얼굴에 억지로 분장을 칠해야 했나” 등의 항의가 이어졌다.
‘천리마 마트’ 연출을 맡은 백승룡 감독은 “사실 빠야족을 드라마에서 뺄까 생각하다가 빠야족이 없으면 ‘천리마마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넣었다”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점은 최대한 제외하고 ‘천리마마트’ 전개에 중요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힘썼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point 336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