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고 싶지 않고 경험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는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언젠가는 헤어져야 한다.
짧은 만남이기에 최대한 오래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은 것이 주인의 마음이다.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겠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겐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짧은 강아지나 고양이는 어릴적부터 키우더라도 주인의 곁을 먼저 떠나버리고만다.
최근 16년간 함께한 강아지를 떠나보낸 순간을 담은 하나의 영상이 공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과 눈가를 촉촉하게 했다.
유튜브 채널 ‘쿠키TV’에서는 ‘강아지와의 마지막 순간’이란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영상 속의 강아지 이름은 몽실이라고 불리며, 주인인 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20대와 30대를 함께한 가족이라고 소개했다.
영상 속 몽실이는 주인이 직접 입으로 음식물을 넣어줘도 잘 먹지 못해 피스톨을 통해 겨우 물을 마시는 모습이었으며, 눈을 뜨는 것 조차 한없이 힘들어 보였다.
몽실이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눈물을 흘리며 할말이 있는듯 있는 힘을 다해 “고마웠다”라고 말하듯 소리를 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결국 초점을 잃어가던 몽실이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넨 후 눈을 감았고, 움직임이 멈추고, 심장도 뛰지 않았다.
주인은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몽실이의 눈을 가려주며 눈물을 흘렸다.
반려동물은 무지개다리를 통해 천국으로 건너 가서 건강한 모습으로 주인을 기다린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무지개다리로 보낸 후 많은 추억의 기쁨과 잘 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이별의 아픔이 있겠지만 아이들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너무 슬픔에 빠져 있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