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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 4기 남자친구, ‘이것’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고 있어요. 어떡해야 할까요?”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병에 걸린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못하는 여성 A씨의 고민이 담긴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1,500만 원이라는 거금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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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의하면 1년 반 정도 교제한 남자친구는 폭력적인 사람이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윽박을 지르거나 물건을 자주 던지거나 A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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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헤어지고 싶었지만 빌려준 1,5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할까봐 헤어지자고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남자친구는 희귀암 4기 판정을 받게 되었다.

치료하면 살 수 있지만 완치는 어렵고 재발이 잦은 병이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남성은 술과 담배를 끊었고 평생 A씨에게 잘하겠다고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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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남자친구가 불쌍한 마음에 간호를 시작했지만 힘든 투병 생활이 계속되자 남자는 예전 성격을 드러내고 말았다.

입원 중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발생할때면 소리를 지르고 물건들을 던졌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그런 폭력적인 남자친구를 피해 하루종일 병원 근처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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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고민 끝에 그는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내 나이 이제 곧 30대 후반이다. 모은 돈이 없어 1,500만 원에 집착하다보니 이 지경까지 왔다”라며 “진작에 돈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헤어졌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나를 욕해도 좋다”라며 속상함을 토로하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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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이어 “주변에 겹치는 지인도 많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폭력적인 성향은 다들 모른다. 돈은 포기해도 큰 병 걸린 사람 버린 여자로 낙인 찍히는 게 많이 두렵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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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동안 관계를 계속해온 여성에게도 잘못이 있다며, 돈 1,500만 원은 남자친구 부모에게서라도 받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