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한 장소나 사람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무슨 의미일까.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엘리트데일리에서는 존 메이어 박사가 ‘뇌’를 컴퓨터에 비유해 이 현상을 설명했다.
존 박사는 “우리가 잠을 잘 때도 우리 머릿속에 있는 컴퓨터(뇌)는 계속 돌아간다. 꺼지지도 않고 멈추지도 않는다. 잠을 잘 때 머리가 ‘텅 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약 75%의 사람들이 반복되는 꿈을 경험한다. 이런 꿈에 나타나는 특정 장소나 사람은 우리의 스트레스나 불안감, 특정 감정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꿈이 매번 같은 건 아니지만 주제가 되풀이된다면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머릿속에 있다는 것이다. 계속 같은 꿈을 꾼다면 현실 속에서 갈등을 해소하거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심리학 잡지 사이콜로지투데이는 반복되는 꿈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빈번히 일어나며 대개 공격을 당하거나 쫓기는 일, 절벽에서 떨어지는 일, 시험에서 실패하는 일들을 겪는다고 했다.
이런 꿈의 주제는 어린 나이에 시작되지만 심하면 고민이 바뀌더라도 평생 이어질 수 있다.
예컨대 학창시절 시험 기간에 지각하는 꿈을 꿨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직장을 다니면서도 비슷한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해당 매체는 “반복되는 꿈이 사라지면 고민이 해결되었다는 뜻이다. 꿈이 반복되는 걸 인식하고 나면 갈등을 해결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각하고 시험보는 꿈 맨날 나온다”, “꿈 내용이 이어질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