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진짜 안녕.
.”
암 투병(담도암) 을 열심히 하며 시청자들에게 근황을 알려오던 유튜버 ‘은짱’이 “미리 안녕 그리고 책 이야기” 라는 영상하나를 업로드 했다.
그녀는 영상을 시작하며 “ 우선, 제가 지금 말을 하거나 숨을 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발음이 잘 들리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라며 운을 떼었다.
그녀는 “원래 영상을 올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너무 힘이 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제 모습이 지금 너무 흉측해서 .. 마치남량 특집에 나오는 귀신 같잖아요??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너무 걱정해주서서 영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며환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녀는 “제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달을 넘기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싶었어요” 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많이 힘든 상태라고 전했다. 하루에 평균 2~3번은 토를 하고 , 많을 때는 5~6번도 토를 하며 배에는 복수가차서 숨도 쉬기 어려운 상태라고 한다.
그녀는 “최근에는 피도 토했어요. 이제 나도 거의 다 왔구나. 조금만 더 가면 이제 끝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마음이조금 편해지더라구요” 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한 투병생활 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유의미한 시간들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동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9월, 암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있는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까지 복용했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
그녀가 끝까지 세상을 향해 지어준 미소.
그녀가 어느 곳에 있던지 항상 아름다운 지금의 미소를 잃지 않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