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강인이 애국가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줬다.
지난 3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채널에는 ‘이강인 “선수도 팬들도 애국가 크게 불러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이강인은 U-20 대회에서 경기 시작전 울려퍼지는 애국가를 큰 목소리로 따라부르며 화제를 모았다.
해설을 하던 안정환은 “해설석까지 이강인의 열창 소리가 들린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강인이 애국가를 크게 부르는 이유가 공개됐다.
인사이드캠 PD는 “두 분 다 한일전에 애국가 크게 부를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강인은 “전 항상 크게 부른다. 근데 옆에서 진짜 (지솔의 목소리가) 안 들린다”고 대답했다.
이강인은 애국가를 크게 부르는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그게 왜 시작된 거냐면 국가를 포르투갈이 먼저 불렀는데 포르투갈 선수들이 엄청 크게 불렀다”며 “제가 맨 끝에 있었는데도 크게 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데에서 기선 제압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PD는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강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의를 갖추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힘들게 폴란드에 오고 형들도 지금까지 열심히 했으니깐 꼭 나중에 한국 가겠습니다”며 “많은 응원부탁드리고 꼭 애국가 크게 불러달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손흥민에 이강인까지 기대되는 인물들이 나온다”, “인성이 너무 좋아 보인다. 예의바르고 겸손하기까지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빛이라는 이강인의 인터뷰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