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영국 외신 등은 특이한 이유로 괴사성 외이염에 걸린 31살의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 남성을 갑자기 발작 증세를 보였고 쓰려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급하게 병원으로 실려갔고 CT촬영을 통해 뇌 일부에 박테리아로 인해 감염이 된 것이 확인되었다.
감염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의사는 정밀한 검사를 했고 이 남성의 왼쪽 귀의 외의도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이물질의 정체가 일반 사람들도 쉽게 접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주었다.
박테리아를 감염시킨 이물질은 바로 면봉에서 찢겨 떨어진 잔해였다.
이 남성을 일주일간 입원을 하여 치료를 받았고 일정 기간 항생제를 먹으며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는 다행스러운 진단이 나왔다.
외신들은 이 남성이 다시는 면봉을 사용하지 않겠다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담당 의사인 알렉산더 찰턴은 “샤워 후 귀 청소에 사용한 면봉의 일부가 귓속에 남아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켰고, 그게 뇌까지 타고 올라와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귀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손가락이나 면봉 같은 물건’을 사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고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러 빼려고 하지 말고 저절로 빠지게 두는 게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