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일을 직업으로 삼는 예술가들 중에는 알코올 중독자가 많다.
창의적인 일과 알코올이 관계라도 있는 것일까?
최근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알코올과 창의력의 상관관계’를 학술지 ‘Conciousness and Cognition’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남녀 70명을 정확히 반으로 나눴다.
한 그룹에는 알코올 도수 5%인 맥주를, 다른 그룹에는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RAT(Remote Associates Test)라는 창의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과연 어떨까?
무려 알코올을 섭취한 그룹이 창의력이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알코올의 양이 중요했다.
연구팀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약 0.03%가 되게 조종했다.
이는 남성의 경우 작은 와인잔에 한 잔, 여성의 경우는 그 절반의 양이다.
알코올을 과잉 섭취했을 경우 창의력 수치는 오히려 처음보다 떨어졌다.
적당한 음주가 창의력을 증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예술가나 소설가들이 알코올을 가까이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적당한 알코올은 양질의 창의력을 발현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당신도 과제를 하다 막혀 골치가 아픈 상황이라면 적당량의 맥주를 섭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의 창의성에 날개를 달아줄 지도 모른다.
다만 알코올 과잉 섭취만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