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
.?”
최근 휴대폰 사용이 허가되면서 군장병들의 생활패턴은 뒤집어졌다.
일명 싸지방(사이버 지식 정보방)은 먼지만 날리게 됐고, 시끌벅적하던 내무반은 조용히 자기 스마트폰만 바라보며 대화가 근절되고 있다.
소위 말하던 군대는 휴대전화 사용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니까 말이다.
이로인해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나타났다.
‘안그래도 가기 싫은 군대 저렇게라도 보상’ vs ‘엄연히 나라를 지키러 가는 곳인데 저건 좀 아니다’
라는 대표적인 두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식사시간 역시 빠르게 식사를 하고 내무반이나 PX에 돌아가 동료들과 사먹거나 떠드는 것이 전부 였던 군생활에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면서 이색풍경이 생겨났다.
식사 중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먹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평일 월 2회 외출을 허용하게 되면서 많은 군장병들은 다른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한 장병의 인터뷰를 보면 “곧바로 PC방을 찾았구요, 주변 모텔은 방이 없어서 방값이 올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외출시간에 맞춰 면회를 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군장병들도 생겨나고, 동료들끼리 나와 중식으로 피자, 치킨, 햄버거 등 자유롭게 식사를 한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