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이 줄어들고 있는 스키장의 근황이 화제다.
최근 YTN 뉴스는 매년 이용객이 줄어들고 있는 스키장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강원도 지역의 스키 장비 대여 업체는 몇 년 전과 비교가 안되게 한산해졌다.
겨울이 되고 스키장이 개장했지만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업체들은 동남아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략을 바꿨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안지환 스키 장비 대여 업체 대표는 “옛날에는 여기 장비가 다 나갈 만큼 손님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주말에도 절반 정도다. 인근 펜션 식당들도 다 겨울만 바라보고 일을 하는데 힘든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키장 이용객은 매년 10% 이상씩 줄어들어 올해엔 439만 명으로 급감했다.
2007년 용평 리조트 스키시즌 이용객수는 70만 명이었으나 작년에는 28만 명으로 50%이상 하락했다.
무주 리조트는 최근 4년간 8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웰리힐리 역시 지난 3년간 28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친 시즌권과 정신 나간 주변 물가를 보면 누가 가겠나.
그 돈이면 해외 여행이나 한번 다녀온다”, “스키장 한번 갔다오면 20은 깨져 있다.
그 돈이면 비행기를 탄다”, “숙박비 진짜 비싼데 숙박 퀄리티는 별로”,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에서 쉬는 게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