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사귄 여자친구 바람나서 헤어졌는데 정신적 충격이 너무커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장문입니다. 8년 사귄 여자친구 바람나서 헤어졌는데 정신적 충격이 너무커요”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렇게 A씨는 자신이 일어난 일에 대해 장문으로 소개했다.
21살때만나 작년 11월말에 헤어졌습니다.
혼전순결인여자였고 저에게 사랑을 알려주고 저를 많이 보듬어주던 착한여자였어요.
근데 혼전순결이라그런지 키스이상은 안되더라구요 다 이해하고 배려했습니다.
시도는 했죠 근데 실패했고 실망하는 모습에 안그러겠다고 약속도 하고 지켜나가던 찰나에 사건이 생겼어요.
언제부턴가 만나도 여자친구 표정이 안좋았는데, 가볍게 술 같이 한잔하고 집에 데려다주는데 집앞에서 말해주더라구요.
작년에 여자친구가 교회 같이다니는 친구통해 교회에서 알게된 8살 연상의 오빠가 있나봐요.
근데 그냥착하고 좋은오빠여서 인간적으로 호감이갔데요.
그러다가 좀 친해져서 같이 교회내부 행사관련 이야기도 할겸 밥먹고 와인도 먹었데요 참고로 여자친구는 술 거의 못먹어요 근데 너무어지러워서 먹다 나와서 벽에 기대있는데 그오빠가 키스를 했답니다.
근데, 싫진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술에취해서 그런지 그러다가 분위기가 달아올랐는지 바로옆모텔까지 얼떨결에 가게됬데요 그리고 했데요 그남자랑 첫경험을…
그 오빠란 사람에게 자기후회할거같다고 말은했다는데, 결국엔 그남자랑 처음으로 하게됬데요.
근데 제가 자꾸 생각나서 너무미안하고 자기자신한테도 화나고 너무 자기자신이 더러워진거같다고 울면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더라구요.
순간 벙쪄서 아무말도 못했고 그냥 잘들어가라고 하고 들여보내고 저는 집 가다가 술 퍼마시고 들어갔습니다.
정신적충격이 너무커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여자친구 위로해줄려고 만나자고 그랬는데 안만나주길레 집까지도 갔는데 너무아파서 집앞까지도 못나가겠다고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자기한테 시간을 달래요 지금은 너무 혼란스럽다고….
그래서 다 이해하고 기다렸어요.
근 3주를근데 2주하고 3일지나 수요일즈음 이었나 새벽2시에 전화가오더라구요.
그러더니 너무미안한데 그만만나자네요.
전 또 황당해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그랬는데, 울면서 너같은 사람없을거라리 정말 내가 너한테 너무미안하고 넌진짜 좋은여자만날거라고 그러더니 끊더라구요 머리속이 하얘지더라구요.
8년연애가 이렇게 끝나나싶었죠
그다음부터는 전화를해도 안받고 사실 잠수이별당했어요
너무억울하고 분해서 장문의 문자도 보내고 카톡도 보내고 했는데 읽씹만하더라구요
그래도 멘탈잡고 회사생활 잘해나가며 술로버텨가던
와중에 카톡프로필이 바뀌었는데 놀이공원 갔나봐요 웃고있네요… 몇일뒤에 프사가 바뀌긴 했지만 확신으로는 그남자랑 만나는거같아요
저는 진짜 멘탈이나가서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그냥 멍합니다 최근에는 회사도 때려쳤어요
그냥 자취하는 집에만있었어요 아무것도안하고
그러던와중에 몇일전 새벽에 그 못마시는
술을 먹고 저에게 여자친구한테 울면서 술취한 목소리로 전화가왔네요
내가 너한테 정말큰실수한거같다고 나 용서받을수 없을거같다고 그냥 설레임이 너무좋았데요 그리고
그새끼바람둥이 개새끼 나쁜 개새끼 어쩌구 하다가 끊더라구요..
그말을 듣고 또 머리속이 하얘지고 뭘어떻게 해야될지 감당이안됩니다
아;;; 그새끼잡아서 면상한번보고싶네요
여자친구한테는 너무배신감도들고 화도나지만 한편으론 애처로워보이기도 하네요 불쌍하고
저어떻게살죠 잘다니던 회사도 때려치고 몇달째
정신적충격이너무커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충성어린 호구네” “애처롭데 정신 나갔니 정신차려라” “혼전순결 ㅋㅋㅋㅋㅋㅋ다 개소리임 진짴ㅋㅋㅋ 여자들이 다그렇지 뭐”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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