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으로 반입된 중국산 조경용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4마리가 발견되었다.
지난 2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하면,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수입된 조경용 석재(121톤, 5개 컨테이너) 검역 과정 중에 컨테이너 1개의 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발견되었다.
이들은 급히 훈증소독 등 긴급방제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컨테이너는 지난 14일 중국 광동성 황푸항에서 선적되어 17일에 인천항(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으로 반입되었다.
지난 20일 검역과정 중에 붉은불개미 일개미 4마리가 발견되었고, 급히 해당 컨테이너 5개 모두를 이동 통제한 뒤 훈증소독 조치를 한 것.
검연본부는 추가 발견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 주변에 개미베이트를 살포했다.
또한 기존 15개였던 붉은불개미 간이트랩을 21개 지점에 추가로 설치하고 발견지역 및 주변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예찰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붉은불개미는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로 발견되었고, 2017년 이후 총 10회가 발견되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붉은불개미 예찰 및 방제 메뉴얼에 따라 발견 컨테이너 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발견지점 반경 50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 발견은 없었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남아메리카 우너산지로 솔레놉신(Solenopsin)이라는 독을 지니고 있어 물리면 통증과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북미에서는 붉은불개미에 물리고 쇼크로 사망하는 사건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