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학교병원측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지난 15일, 해군 순항 훈련에 참가한 이후 복귀한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학교병원 측과 병실배정문제에 관해 강도높은 설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병원측에서 발표한 “외상센터 운영에 문제가 없었다” 는 주장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 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신적인 노고에 지친 이국종 교수는 “더는 버틸 의지가 없다” 라며, 자신과 권역외상센터에 대해 의견을 털어놓았다.
이국종 교수는 대학병원측에서 고의적으로 외상센터의 환자들에게 본관에 있는 병실을 배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병원 측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병실 공사 때문에 병상 배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라고 발뺌했지만, 이 교수는 이것이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이국종 교수에게서 나온 폭로는 더욱 충격을 안겨주었다.
병원 원무팀에게 그들이 전화를 하면 현상수배지 마냥 외상센터 근무 의료진들의 명단을 붙여놓고 의도적으로 병실을 배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국종 교수는 “양XX들도 아니고 무슨 그따위 거짓말을 하냐” 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아주대학교병원측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