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신곡 콘셉트 의상을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해외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는 레드벨벳 측이 자신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해외 패션브랜드 ‘파리99’는 “K팝 그룹 레드벨벳이 우리 작업에 깊이 영감을 받은 의상을 입은 사실을 알려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팀은 디자인 협업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만약 제의가 왔었다면 기꺼이 참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M은 우리가 아티스트 ‘Ondine vinao’와 같이 만든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다 사용했다”라며 “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를 도울 수 있는 거대 기업이 우리의 작업물을 마치 자신들의 것인 것처럼 가져간 것에 대해 깊은 상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파리99 측은 레드벨벳 멤버들의 의상과 자신의 디자인 상품을 비교하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멤버들은 네크라인이나 허리 부분에 물결 모양으로 구멍을 낸 체크무늬 원피스를 착용했다.
이는 ‘파리99’브랜드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했다.
파리99는 미국 뉴욕 편집숍인 ‘오프닝 세레모니’가 지난해 론칭한 브랜드다.
논란이 불거진 이번 의상은 이 브랜드의 한정판 컬렉션으로, 할머니의 앞치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한편, 레드벨벳이 발표한 ‘음파음파’는 자신의 눈빛과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는 상대에게 호흡법을 알려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