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지역에서 차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출,퇴근 시간 지옥과도 같은 교통 체증에 고통 받아본 경험이 자주 있을 것이다.
게다가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은 대부분 한쪽 방향의 도로만 겪게 되는데, 출근 시간대에는 서울 외곽에서 서울 중심으로 오는 도로가 퇴근 시간대에는 서울 중심에서 서울 외곽으로 빠지는 도로만 교통 체증을 겪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현재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통 상황에 따라 중앙선을 변경해 차선을 조정하는 이동식 차선 분리대인 ‘로드 지퍼’를 도입할 것을 발표했으며, 이는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을 한층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출근 시간대엔 서울 외곽에서 서울 중심으로 들어오는 차선을 5차로로, 서울 중심에서 서울 외곽으로 가는 차로는 3차로로 변경된다.
그러나 퇴근 시간엔 이러한 변경이 적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직장마다 퇴근 시간이 다르다 보니 출근 시간 정체보단 덜한 측면이 있어 일단 출근 시간대에만 적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로드지퍼’는 이르면 내년 강변북로를 시작으로 올림픽대로에 시범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개선 방안을 파악해 오는 2023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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