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로 대박을 터트린 신원호 PD가 병원 응급실 이야기로 2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신원호 PD는 병원 응급실을 배경으로 의사와 환자가 생명을 놓고 사투를 벌이는 휴머니즘 드라마를 구상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11월 방송을 목표로 현재 연기자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이우정 작가와도 4년 만에 재회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신 PD는 연출자들이 시도하지 않은 독특한 소재와 연출 기법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그는 최근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감옥을 배경으로 재소자와 교도관의 인간적인 교감을 그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신작은 병원 응급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단순 의학드라마가 아닌 사람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신작의 오디션을 본 연기자가 200명에 이른다”고 말하며 신PD의 신작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했다.
신 PD는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 제작 역시 비밀리에 진행했다.
드라마 줄거리나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시놉시스를 만들지 않아 연기자들 역시 ‘무방비’ 상태에서 캐스팅 오디션에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신작도 외부의 접근을 차단하고 철두철미하게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