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19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대한민국은 4-2-3-1 전술을 토대로 최전방은 황의조가 책임졌고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이 2선에 위치했고, 정우영과 주세종이 허리에서 공수를 보충했고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책임졌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이에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으로 상대했다. 필리페 쿠티뉴, 히샬리송, 가브리엘 제주스가 공격을 맡았다. 아르투르, 파비뉴, 루카스 파케타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수비는 헤낭 로지, 에데르 밀리탕, 마르퀴뇨스, 다닐루, 골대 문지기는 알리송이 맡았다.
한국은 전ㆍ후반 내내 브라질의 개인 전술과 패스 플레이에 고전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보는 팬들이 불안에 떨었다. 전반 9분 루카스 파케타(22)에게 선제골, 35분 펠리페 쿠티뉴(27)에 프리킥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은 대한민국의 몫이었다. 후반 1분도 채 되지 않은 역습 상황에서 김문환, 황의조, 황희찬에 이은 패스를 손흥민이 회심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은 후반 7분에도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계속해서 골망을 흔들려는 야망을 보였다.
아쉽게도 끝내 후반전 45분과 추가 시간 3분까지 보내버리고, 한국은 2013년(0-2 패)에 이어 6년 만에 성사된 승부에 지난 승리의 환희를 거머쥐지 못하고 패배를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