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죽이려던 한 남성이 뜻밖의 결말을 맞아 화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플로리다 출신의 헨리 허빅(65)이 아내를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허빅은 별거 중인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 몇 주 이상을 투자하며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허빅은 심지어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두고 집을 나섰으며, CCTV가 설치돼 있을 만한 장소의 출입을 피했다.
아내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에 도착한 후에는 가발로 변장을 하고 이동했다.
하지만 아내의 집에 침입한 허빅은 뒷마당에 있던 의붓딸의 공격을 받았다.
그가 부인을 죽이려던 찰나, 총을 들고 나타난 의붓딸이 허빅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에 허빅은 척추를 크게 다쳐 전신이 마비된 상태로 교도소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별거 중인 아내를 살해하려던 치밀한 음모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고 전했다.
그는 고의적 상해 및 중죄를 저지를 의도로 침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누리꾼들은 “한국이면 총쏜 딸 살인미수로 잡혀감…”, “역시나 못된놈은 저래도 싸다”, “딸램이가 스나이퍼네 ㅋㅋㅋ”, “천벌받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