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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도소’ 22곳에서 ‘폭동’발생…정부의 ‘코로나19’ 방침에 반발해 “방화”와 “탈옥”


이탈리아의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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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소도 폭동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이탈리아 정부의 면회 금지 방침 등에 반발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폭동 2일째지만 이미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으며 일부 교도소에서 탈옥 사태도 발생해 곤경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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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도시 포자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났고 수용자 50여명이 교도소 철문을 부수고 교소도를 빠져나갔다.

 

50명 중 30여명은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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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모데나 교도소에서도 탈옥 시도가 있었으며 폭동 진압 중 수용자들과의 충돌로 교도관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수도인 로마 내 교도소와 바티칸 시국 아래에 있는 레지나 코엘리 교도소, 동부 외곽의 레비비아 교도소 등에서는 폭동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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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피렌체 북쪽 프라토 교도소와 모데나 교도소에서도 일부 수용자가 시설을 방화하기도 했으며 밀라노 산바토레 교도소에서는 수용자들의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이하 배틀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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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매트리스를 불태우고 의무실을 공격했다고 전해졌다.

 

산바토레 교도소에서는 일부 수용자들이 교도소 지붕에 올라가 ‘자유’를 외치며 ‘사면'(indulto)을 뜻하는 글자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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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이번 폭동 사태로 총 7명이 사망한 것으로 교정당국이 밝혔다.

 

 

교정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은 폭동 와중에 교도소 내 의무실에서 향정신성 약물을 훔쳐 과다 복용해 숨진 것 파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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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망자 한 명은 매트리스 등을 태울 때 나온 유독가스를 다량 흡입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하루 폭동이 발생한 교도소는 전국 22개에 달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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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교도소 밖에서 시위하는 등 저항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정부가 앞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교도소 내 가족 면회 금지와 일일 외출자 수를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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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과밀 현상이 심각한 이탈리아 교도소 내에서 코로나19 유입을 예방하고 한 대책이었지만 수용자들의 반발이 커져 폭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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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교도소 과밀이 높은 나라로 전체 교도소 수용 정원은 5만931명인데 반해 현재 수감된 인원은 6만1천230명이다.

 

한편, 이탈리아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9172명으로 집계됐으며 중국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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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사망자는 463명이며 중국 누적 사망자 수(3123명) 다음으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