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고양이를 박제해 만든 핸드백은 예술품일까?
지난 2016년 경매사이트 ‘트레이드 미’에 올라온 고양이 핸드백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예술가 겸 박제가 ‘클래어 홉스’는 죽은 고양이로 만든 가방을 경매 사이트를 통해 입찰하기 시작했다.
가방은 실제 고양이의 머리까지 달려있는 모양이었다.
최소 입찰 가격은 1400뉴질랜드달러(약 115만원)였다.
그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진짜 고양이 핸드백”, “어니서나 주목받는 맵시 있는 가방” 등의 문구로 홍보했다.
비난이 이어지자 그는 “로드킬 당한 길고양이를 3개월 간 냉동고에 넣어뒀다 정성껏 만든 것. 고양이를 죽이거나 다치게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핸드백 이외에도 친구 소유의 농장 주위에서 로드킬 당한 길고양이들을 이용해 다양한 박제 상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홉스의 작품을 본 사람들은 “키치적인 예술 작품”이라는 긍정적 의견과 “생명를 경시하는 무례한 행동”이라는 부정적 의견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