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어도 안 혼났던 만화 ‘, 뚱딴지의 연재가 29년만에 종료됐다.
만화 ‘뚱딴지’ 는 1990년 3월 1일 부터 29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린이 조선일보에서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연재됐던 어린이 만화다.
만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조선일보 이외에도 다른 출판사와의 계약을 통해 ‘ 뚱딴지 명심보감’, ‘ 뚱딴지 삼국지’, ‘명탐정 뚱딴지’ 등 단일 만화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김우영 작가의 익살스러운 캐릭터들과 재치있는 농담으로 구성된 4컷의 만화로 1980~1990년 세대의 유년기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년 가까운 시간동안 만화의 연재를 이어간 김우영 작가의 건강 악화로 인해 지난 1일, 그는 연재가 종료됨을 독자들에게 알렸다.
1939년생의 김우영 작가는 8556회로 ‘뚱딴지’의 연재를 마쳤다.
만화 ‘뚱딴지’의 마지막 화인 8556회이다.
만화의 제목은 ‘ 독자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어요’ 이다. 주인공인 뚱딴지가 ” 향기로운 꽃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지” 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단짝친구 콩자가 ” 그 꽃 나 줄거니?” 라고 묻자, 뚱딴지는 ” 아니야 독자 여러분께 드릴 거야” 라고 답한다.
그러자 콩자는 ” 갑자기 왜?” 라고 반문한다.
이에 뚱딴지는 ” 이별의 선물이랄까” 라고 말한다. 이어서 ” 독자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어요 건강하고 명랑하게 자라세요!” 라고 작별을 알렸다.
29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독자들과 함께한 만화 ‘뚱딴지’의 연재가 종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