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노쇼’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마침내 한국인들의 입장에 반응했다.
최근 호날두는 자신이 올리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한국 누리꾼들로 인해 난장판이 되자 한국인들이 올린 비난 댓글을 지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의 댓글에는 호날두를 비난하는 글도 있고 리오넬 메시를 찬양하는 글도 있다.
한국 축구팬들은 호날두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에 대응하는 댓글까지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노쇼’ 사건 이후 어떤 입장도 내비치지 않은 호날두가 이러한 행보를 보인 것은 한국팬들의 항의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누리꾼들은 “댓글 지우면 더 올려야지”, “다 같이 힘을 모아 댓글 공격하자”, “한마디 사과라도 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에게 보낸 서한에서 “호날두, 단 한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왔다.
호날두의 경우 중국 난징 경기를 뛴 후 서울에서 경기를 갖기까지 시간 차가 48시간에 불과해 근육에 피로가 쌓였고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