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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초밥인가” … 수화물 보관소에 ‘수화물’ 대신 나타난 ‘초밥’


비행을 마치고 수화물을 찾으러 갔는데 수화물 대신 난데없이 ‘초밥’이 나온다면 어떨까.

일본의 한 공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광경이 인터넷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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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미디어 이로리오는 오이타 공항의 수화물 보관소 만의 특별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로리오

일본 오이타 공항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에는 ‘초밥’ 모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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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밥 모형은 2008년 오이타현에서 제63회 국민체육대회를 개최할 때 처음 만들어졌다.

오이타현은 풍부한 해산물이 특산물이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지역을 홍보하는 전략을 짠 것이다.

이로리오

모형 뿐만 아니라 천장과 벽면, 마루 등 오이타 항공 곳곳에는 해산물, 조류 등 지역의 마스코트 들이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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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 공항은 2009년 ‘굿 디자인 상’을 받기도 했다.

초반에는 성게와 새우 두 종류의 초밥 모형만 나왔지만 2014년에 참치 모형이 추가돼 지금은 세 종류의 초밥을 만나볼 수 있다.

이로리오

이 모형은 식품 샘플을 제작하는 회사에 특별 주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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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당시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의 중량 제한을 고려해 무게를 25kg으로 제작했다.

너무 무거우면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가벼우면 고무 커튼에 걸려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로리오

처음 설치한 이후 1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오이타 공항만의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고 있어 계속해서 모형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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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고객들이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사진, 동영상 등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박하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거 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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