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가기 위해 델타 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박모 씨는 자리에 앉았는데 그녀 옆자리에 있던 한 남성 때문에 최악의 여행이 됐다.
“그 사람이 가방을 정리한 다음에 자리에 앉아서부터 사건이 시작됐어요.
자기 바지 안에 손을 넣으면서…” – 박모 씨(피해자)
그녀 옆에 앉아있던 남성은 그녀가 옆에 있음에도 음란행위를 시작했다.
놀란 박 씨는 승무원을 호출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못 참겠던 박 씨는 직접 승무원을 찾아갔고 그러자 한 승무원은 남성에게 무언가를 가져다줬다.
그것은 바로 담요.
박 씨는 “남자 좀 어떻게 해달라니까 담요 덮고 하라고 전하래요. 승무원 본인이 얘기를 하겠다고 하더니 조금 있다가 담요 하나를 정말 가져와서 그 사람에게 줬어요”라고 전했다.
박 씨는 어떤 대응 조치도 받지 못하고 공포에 떨면서 미국으로 갔다고 한다.
그리고 남성의 음란행위는 충격적이게도 14시간 동안 계속 됐다고 한다.
이후 박 씨는 델타항공 측에 정식적인 항의를 했고 한달만에 답변서가 돌아왔다.
“승무원이 직접 상황을 보지 못한 만큼 해당 승객이 스스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을 알게끔 담요를 준 것이다” – 델타 항공 측 입장
하지만 국내 항공사 규정에 따르면 기내에서 음란행위 하는 승객이 있을 경우, 해당 승객에게 즉시 경고를 하고 피해 승객을 격리시키며 도착 후 공항 경찰에 인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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