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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지체장애를 가진 9살 동생을 구하기 위해 불길을 뛰어든 ‘슈퍼맨’ 형 결국 사망


슈퍼맨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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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MBN

화제가 난 아파트에 홀로 있던 9살짜리 지체 장애 동생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든 슈퍼맨 형.

 

평소에도 불편한 동생을 형은 지극적성으로 보살핀 것으로 이웃 주민들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벌어진 안타까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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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멀리서 봐도 보일 정도로 창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울산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화제가 났다.

 

목격자에 따르면 “‘살려 주세요’ 라는 소리가 되게 크게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퍽’ 소리가 나서 보니까 사람이 떨어져서…”라며 목격담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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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기 전에 형은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 간 상태였고, 돌아왔을 땐 이미 불길이 크게 번져있었다.

 

몸이 불편한 동생이 혼자 있는 것을 안 형은 구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갔지만 결국 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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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이전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형은 참 잘 보살피고 잘 데리고 돌아다녔었다.

 

근데 이렇게 착한 형과 잘 따르는 동생은 거실에 켜둔 향초에서 붙은 불이 둘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구글이미지

결국 몸이 불편한 9살 동생은 집 안에서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목격자의 증언에 ‘퍽’소리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들어간 ‘슈퍼맨’ 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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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라면 먹고 냄새 없앤다고 창문을 열어놓고 (향초를) 켜 놓으니까 바람에 넘어진 걸로 일단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영화 ‘형’

해당 비극적인 사고는 몸이 불편하지만 언제나 든든하고 슈퍼맨 같던 형을 잘 따르는 기특한 동생과 동생이라면 언제나 달려가고 지켜주는 진짜 슈퍼맨 형이었기에 더욱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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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파트는 지은지 20년이 지나 화재 예방에 필수인 스프링쿨러가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