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원아이드잭’으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류승범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타짜: 원아이드잭’의 언론시시화가 열렸다.
이날 류승범은 긴 머리에 수염을 기른 채 화이트 진과 티셔츠로 편안하면서 멋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현재 해외에서 체류 중인 류승범은 앞서 제작발표회에 불참했고,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아 영화 관계자들이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취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프랑스 유학을 시작으로 유럽, 동남아를 오가며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류승범은 2016년 매니지먼트 숲과 계약이 만료된 후 혼자 활동 하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인 ‘타짜:원 아이드 잭’에서 류승범은 도박판을 설계하는 인물인 애꾸 역을 맡았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류승범은 “오랜만에 인사하게 돼 매우 떨리고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눈이 부시다”고 말한 뒤 “이 영화 시나리오에 매력을 많이 느꼈고, 시나리오와 함께 (박)정민 씨로부터 제 마음을 굉장히 움직이게 한 감동적인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이런 친구라면 제가 의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승범의 마음을 움직인 배우 박정민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았다.
박정민 또한 “지금까지 해온 역할들에 비해 캐릭터도 세고 가장 장르적인 영화인 것 같다”며 “기존과는 다른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영화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은 다음 달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