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트 정육 코너에서 시위한 동물권 활동가의 시위 영상이 공개한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4일 동물권 활동가 커뮤니티 ‘DxE Seoul’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위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활동가들은 국화꽃을 든 채 이마트의 정육 코너 쪽으로 다가갔다.point 203 | 1
그들은 정육 코너에 진열된 상품 위에 국화꽃을 놓고, 애도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이어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모든 동물이 자유로울 때까지”라 적힌 팻말을 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활동가들은 “인간들만이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지는 마세요. 나무와 바위 작은 새들조차 세상을 느낄 수가 있어요.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고통을 호소하는 울음소리는 뭘 말하려는 건지 아나요”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이마트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시위에 당황하며 휴대폰을 꺼내 연락을 했다.point 204 | 1
곧바로 한 직원이 다가와 “나가세요”라고 말했다.
활동가들은 이마트를 나가는 순간까지 노래를 불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저기서 일하시는 직원들은 무슨 죄”, “아 이 영상 보니까 삼겹살 급땡기네 오늘 저녁은 삼겹살이다”, “꽃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건데 왜 꺾어와서 죽여놨냐”라고 반응했다.
반면 “동물권 인식 확장되길 기원합니다”,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다들 동물 사체 그만 드세요!”,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 응원합니다. 동물해방이 되는 그 날까지 화이팅”과 같은 의견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