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모여 안부를 묻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설 연휴가 24일 시작된 가운데, 많은 수험생은 부모님을 따라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공부를 하거나 과외를 받는다.
24일 기준으로 11월 19일에 치러질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딱 300일 남았기 때문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이 300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체계적인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수능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는 1월, 2월에는 조급하게 학습량을 늘리기 보다는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2월은 문제풀이보다는 기초 개념을 총괄적으로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고3의 경우 2학년 학교생활기록부를 다시 살펴보고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근거자료를 준비해 교사에게 수정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전년도 학생부 마감 기준일이 2월 말이기 때문이다.
2월에는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보고 원하는 대학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등 본격적인 대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3~5월에는 수업에 연계한 독서활동 혹은 발표활동을 하거나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충실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6월에 있을 모의평가를 최선을 다해 치른다면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시에 도전하는 학생들은 기말고사 직후인 8월부터 자소서 작성 및 수정 등 수시 서류 준비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2학기 중간고사까지 끝나면 10월부터는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에 ‘올인’할 수 있게 된다.
10월부터는 수면 시간과 식단도 실제 수능에 맞춰 관리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입시 계획을 세워 남은 300일 동안 열심히 달려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