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람들커뮤니티

“수능 망치고 가출했다”… 커뮤니티 난리난 ‘사수생’ 사연.jpg


“내 인생 어떻게 해야되냐”

ADVERTISEMENT

수능을 망쳤다는 사수생의 사연이 화제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자신을 사수생으로 소개한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98년생 사수생이다. 부모님께 올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하고 이번에도 의대 못가면 바로 공장 가서 노가다 하겠다고 약속하고 죽기살기로 공부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수능날 제대로 망해서 그동안 본 모의고사의 반도 안 되는 성적이 나와버렸다. 그나마 논술이라도 기다렸는데 생명과학 47점으로 2등급 나와서 의대 논술 최저 다 떨궜다. 간신히 맞춘 곳은 예비번호가 너무 늦어 탈락이 확정이다”고 토로했다.

ADVERTISEMENT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수능 발표가 난 이후로 사람의 삶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한 생활을 해왔다.

그는 “오늘 저녁을 먹는데 넌 사수까지 해도 못 보냐고 내 자존심을 긁는데 그거 들으니 진짜 지금까지 참아왔던 울분 터져서 그 자리에서 그릇 집어 던지고 문 닫고 방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다가 새벽에 짐 싸서 지금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DVERTISEMENT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갈 곳도 없고 내 인생에도 갈 길이 없다. 이제 어떻게 해야되냐? 앞길에 답이 안 보인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따끔한 회초리를 보내는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그릇은 왜 던지냐. 사수생 타이틀로는 부족해서 부모님 가슴에 못 박는 타이틀도 가지고 싶었냐”, “꼭 의대만 답인가 의대 아니면 공대라도 가라”, “98년생이 벌써 4수라니 그게 더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DVERTISEMENT

반면 A씨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누리꾼들은 “어쨌든 본인은 노력했을 텐데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자존심 긁는 것도 참”, “자신이 해온 걸 부정당하면 누구든 멘탈이 나갈 듯”, “하 공부가 뭐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