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의 실수로 누군가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논란이 일었다.
지난 3일 방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노사연이 한 참가자의 노래에 심취한 탓에 ‘하트’를 주지 못했다.
바로 ‘한이재’ 씨의 무대였다.
한 씨는 아수라백작 콘셉트로 등장해 한 쪽은 남자, 반대 쪽은 여자 분장을 하고 나타나 장윤정의 ‘당신이 좋아’를 남녀 듀엣 버전으로 혼자서 소화해냈다.
이런 한 씨의 멋진 무대에 심취했던 노사연은 노래가 끝난 후 하트를 눌렀지만 소용 없었다.
‘미스터트롯’의 규정상 심사위원 13명 전원이 참가자의 노래가 끝나기 전에 하트를 눌러야 ‘참가자’는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한 씨의 매력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전원 하트를 받지 못했어도 ‘추가 합격자’로 뽑히기에 충분해보였다.
이후 지난 16일 예선→본선 진출자 48명의 명단이 공개되었지만 그 어디에도 한이재 씨의 이름은 없었다.
이를 본 몇 몇 시청자들은 노사연의 ‘심사위원 자질’에 문제가 있음을 거론하며 분노했다.
이들은 한이재 씨의 예선 동영상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는 한편, “심사 완전 개판 오분전”, “노사연 본인이 정말로 실수였으면 어드밴티지를 줘야하는 것 아닌가? 너무 무책임하다. 한 사람 인생이 걸린 문젠데?”라는 비판의 말들도 남겼다.
그로인해 한이재 씨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