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적인 문자 보낸 남학생이 10대 여학생에게 둘러싸여 집단 폭행을 당했다.
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집단 폭행 등의 혐의로 여학생 1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45분께 여학생들은 광주 서구 풍암동에 있는 독서실 지하에서 남학생 A(18)군을 만났다.
여학생들은 주먹과 각목 등으로 A군을 무차별 폭행했다.
A군이 휴대전화로 녹음을 하려고 하자 독서실 인근 다른 장소로 데려가 계속해서 폭행했다.
이들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한 A군은 경찰에게 직접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여학생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무리는 모두 달아났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A군이 ‘성적인 표현’이 들어간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학생을 대상으로 나머지 일행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