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 보기 드문 구름 모양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대구와 경남 밀양, 경북 경산 등 영남 곳곳에서 ‘두루마리 구름’이 목격됐다.
‘두루마리 구름’은 긴 구름 덩어리가 말린 것처럼 보이는 구름으로, 바람이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지형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흰 천을 말아놓은 모양, 또는 긴 빵, 실타래를 꼬아놓은 모양 처럼 보였다.
이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는 ‘대구 두루마리 구름’ 등의 제목으로 사진들이 올라왔다.
대구기상지청은 “27일 비가 내린 뒤 28일 오전 고도 3km 이상의 상층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동진하고,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기단이 남하하면서 구름대와 경계를 이뤄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으 “그 동네에 좋은 일이 있으려나 봅니다”, “와 진짜 예쁘긴 하다”, “이런 구름 처음 보네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