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 문화에서 불문율처럼 여겨지는 규칙이 바로 ‘아이돌은 연애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창 예쁠 나이에 선남 선녀들이 모두 모이는 연예계에서 이 규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실제로 많은 아이돌들이 정상의 자리에서 조차 숱한 열애설에 휩싸이곤 한다. 항상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아이돌들이 어떻게 팬들과 대중의 눈을 피해 비밀 연애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당사자 혹은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한 멤버들이 직접 공개한 비법을 살펴보자.
#1. 운동하러 가는 척
레인보우 지숙은 예능에서 아이돌 비밀 연애의 필수품으로 줄넘기 등 운동 기구를 꼽았다. 숙소 생활로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아이돌들이 떳떳하게 외출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운동’이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 기구가 매니저의 의심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소품이 된다고 전했다.
#2. 공용태블릿 PC로 ‘톡’하기
‘아이돌 조상님’ H.O.T의 문희준은 “요즘 아이돌 멤버들에게는 휴대폰 금지가 소용이 없다”며 기획사에서 사용을 허락해주는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에 카카오톡을 깔아 연락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3. 쪽지 전하기
1세대 인기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 간미연 또한 마음에 드는 아이돌끼리 쪽지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일을 말했다. 간미연에 따르면 쪽지는 주로 주변 스탭들을 통해 몰래 전달하거나 앨범을 주고 받을 때 안에 숨기기도 했다고 한다.
#4. 휴대폰 두 대 사용
최근 예능에서 옥주현은 이효리가 핑클 활동 당시 연락이 너무 많이 와 다른 멤버들까지 휴대폰 사용 금지를 당하게 만든 원흉(?)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저는 사실 휴대폰이 두 개 있었다”고 밝혀 멤버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